백로가 지나면 아침에 풀잎에 하얀 이슬이 맺힙니다. 여름의 뜨거운 기운이 완전히 물러가고 가을 공기가 시작됩니다. 밤낮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농촌에서는 수확 준비가 바빠집니다.
백로란?
백로(白露)는 24절기 중 15번째 절기로 ‘흰 이슬이 맺힌다’는 뜻입니다. 양력으로 9월 8일경이며, 태양이 황경 165°에 위치할 때입니다. 2026년 백로는 9월 8일(화)입니다.
이름에서 백로(白鷺, 흰 왜가리)를 연상하기 쉽지만, 여기서 백(白)은 흰 이슬을 의미합니다. 물론 이 시기에 철새인 왜가리도 이동합니다.
백로 시기 날씨
기온이 뚜렷하게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낮에는 아직 덥지만 아침저녁 기온이 서늘해집니다. 서울 기준 낮 최고 25~28℃, 새벽 최저 15~18℃ 내외입니다. 일교차가 10℃ 이상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백로 풍속과 농촌 생활
벼 이삭 여물기 — 백로 무렵 벼 이삭이 영글기 시작합니다. 서늘한 밤 기온이 쌀의 당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포도 수확 — 이 시기 포도가 달콤하게 익어 수확합니다.
고추 건조 — 여름 내 딴 고추를 말리는 시기입니다.
백로 속담
“백로에 비가 오면 흉년이 든다.” — 벼가 영글 때 비가 많으면 수확에 지장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백로 지나면 가을이 제대로 시작된다.” — 백로 이후 가을 기온이 본격화됩니다.
백로 건강 관리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시기입니다.
얇은 겉옷 준비 — 아침저녁에 걸칠 수 있는 얇은 카디건을 챙기세요.
수면 환경 조정 — 밤에 창문을 열어두면 추울 수 있습니다. 얇은 이불을 준비하세요.
백로 제철 음식
- 전어 — 9월부터 절정 시작
- 홍로사과 — 추석 사과 제철
- 생대추 — 9~10월 비타민C 풍부
- 포도 — 9월 달콤한 가을 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