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횟감, 참다랑어를 제대로 알아보자

참치라고 부르는 생선 중 가장 고급으로 치는 것이 바로 참다랑어입니다. 횟집에서 “참치회 주세요” 하면 나오는 그 빨간 살, 붉은빛이 선명하고 기름기가 적당히 흘러내릴 것 같은 그 맛이죠. 통조림 참치와는 전혀 다른 생선이에요. 오늘은 참다랑어의 제철, 효능, 즐기는 법까지 정리해 드릴게요.

참다랑어는 어떤 생선인가요?

참다랑어의 학명은 Thunnus thynnus(대서양 참다랑어) 또는 Thunnus orientalis(태평양 참다랑어)입니다. 고등어과에 속하는 대형 어류로, 몸길이 3m, 무게 600kg에 달하는 개체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참다랑어는 주로 태평양 참다랑어로, 제주도 근해에서 잡히거나 일본, 멕시코, 노르웨이 등에서 수입됩니다. 국내 근해 어획 제철은 봄(3~5월)과 가을(10~11월)이지만, 수입산 덕분에 연중 구할 수 있습니다. 7~8월에도 일본산 참다랑어가 많이 들어와 횟집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참다랑어의 효능 — 공식 자료 기반으로 정리했어요

1. 고단백 — 여름 기력 보충

참다랑어는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입니다.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100g당 단백질이 약 23~28g으로, 고단백 식품 중에서도 상위에 속합니다. 여름 더위에 체력이 떨어질 때 참치회 한 접시가 훌륭한 보양이 될 수 있습니다.

2. DHA·EPA — 오메가3 지방산

참다랑어, 특히 뱃살(오도로, 주도로) 부위에는 DHA와 EPA가 풍부합니다. DHA는 뇌 신경 발달과 기억력 유지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고, EPA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뱃살 부위는 지방이 많아 칼로리도 높습니다.

3. 타우린 — 피로 회복

참다랑어에는 타우린이 들어 있습니다. 타우린은 간 기능 보호와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아미노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셀레늄 — 항산화 미네랄

참다랑어에는 셀레늄이 들어 있습니다.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미네랄로, 면역 기능과 갑상선 건강에 관여합니다.

5. 아스타잔틴과 미오글로빈

참치 살의 붉은색은 미오글로빈(myoglobin) 단백질 때문입니다. 미오글로빈은 근육에 산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참치가 오랜 시간 바다를 헤엄치는 데 필요한 성분입니다.

영양 성분표 (100g 기준, 참다랑어 생것 참고값)

출처: 국가표준식품성분표 참고 (부위에 따라 수치 차이 큼)

영양성분 함량
에너지 약 125~180 kcal (부위별 차이 큼)
단백질 약 23~28 g
지방 약 2~25 g (붉은 살 vs 뱃살 차이 큼)
DHA·EPA 풍부 (특히 뱃살 부위)
셀레늄 있음
타우린 있음

※ 붉은살(아카미)은 저지방 고단백, 뱃살(도로)은 고지방·고칼로리입니다.

참치 부위별 특징

아카미(붉은살)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중인 분들에게 적합하고, 담백한 맛이 납니다.

주도로(中뱃살)는 지방이 적당히 있어 고소하고 부드럽습니다. 오도로보다 접근성이 좋고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입니다.

오도로(大뱃살)는 지방이 풍부해 입에서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납니다. 가장 고급 부위로 가격도 높지만 한 점만 먹어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치회 맛있게 즐기는 법

좋은 참치회를 드실 때는 간장과 와사비를 너무 많이 쓰면 생선 본연의 맛이 가려집니다. 처음에는 간장 없이 그대로 한 점 드셔보시고, 그 다음에 간장을 아주 살짝만 찍어 드셔보세요. 참기름에 소금을 섞어 찍어 드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냉동 참치는 해동 방법이 맛에 큰 영향을 줍니다. 냉장고에서 천천히 해동하는 것이 가장 좋고, 급하게 해동하면 드립(drip)이 많이 나와 맛과 영양이 떨어집니다.

참치 보관법과 수은 주의사항

신선한 참치회는 구입 당일에 드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남은 것은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고 다음 날 안에 드세요.

주의사항

참다랑어를 포함한 대형 어류는 먹이사슬 상단에 있어 수은이 체내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에게 참치류를 주 1회 이하로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도 지나치게 자주 드시는 것보다 적당한 빈도로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어류 알레르기가 있는 분은 드시지 마세요.

참고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 국가표준식품성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