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는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생선입니다. 그런데 마트에서 파는 갈치와 제주에서 먹는 갈치가 다릅니다. 왜 그럴까요? 오늘은 은갈치·먹갈치 차이부터 제철, 레시피까지 정리해 드릴게요.
은갈치 vs 먹갈치
| 은갈치 | 먹갈치 | |
|---|---|---|
| 잡는 방법 | 채낚기(낚시) — 제주 | 저인망 등 그물 — 목포 |
| 외관 | 은빛 반짝, 상처 없음 | 비늘 벗겨짐 |
| 맛 | 같은 종이라 종 자체의 맛 차이는 없음 — 선도와 유통 방식이 좌우 | |
| 가격 | 높음 | 저렴 |
| 산지 | 제주 | 목포·부산 등 |
가장 흔한 오해부터 풀고 갑시다. 은갈치와 먹갈치는 다른 물고기가 아닙니다. 똑같은 갈치이고, 어떻게 잡았느냐에 따라 색이 달라진 것뿐입니다.
갈치의 은빛은 구아닌이라는 색소입니다. 그물로 잡으면 갈치끼리 부딪히면서 비늘과 함께 이 구아닌이 떨어져 나가 거무스름해집니다. 그래서 먹갈치라 부릅니다. 제주에서 채낚기(낚시)로 한 마리씩 낚아 올린 갈치는 은빛이 그대로 남아 은갈치가 됩니다.
그러니 먹갈치라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목포 먹갈치는 저장고에서 숙성을 거치며 맛이 살아난다고 해서 일부러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값은 은갈치가 비싸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은빛이냐 검은빛이냐가 아니라 얼마나 신선한가입니다.
가을 갈치가 맛있는 이유
갈치는 9~11월 제철입니다. 가을에 지방 함량이 높아져 기름지고 살이 촉촉합니다.
갈치 금어기 — 7월 한 달
갈치는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 달간 잡을 수 없습니다.
금어기가 아닌 때에도 항문장 18cm 이하인 어린 갈치는 연중 잡을 수 없습니다. 항문장은 주둥이 끝부터 항문까지의 길이로, 갈치는 꼬리가 길어 전체 길이 대신 이 기준을 씁니다.
금어기가 끝나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살이 오른 갈치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갈치 영양성분
| 영양성분 | 100g당 함량 |
|---|---|
| 에너지 | 약 150~180 kcal |
| 단백질 | 약 18~20 g |
| 오메가3 | 있음 |
| 비타민D | 풍부 |
| 비타민B12 | 풍부 |
신선한 갈치 고르는 법
은빛이 선명하고 눈이 맑은 것을 고르세요. 살이 단단하고 탄력 있는 것, 비늘이 고르게 붙어있는 것이 좋습니다.
갈치조림
재료 (4인분)
갈치 4토막, 무 1/4개, 간장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맛술 2큰술, 물 1컵, 대파, 청양고추
만드는 법
1. 무를 1.5cm 두께로 썰어 냄비 바닥에 깝니다.
2. 갈치 토막을 무 위에 올립니다.
3. 양념 재료를 섞어 붓습니다.
4. 센불로 끓이다가 중불로 줄이고 12분 조립니다.
5. 뚜껑 열고 국물 끼얹으며 5분 더 졸입니다.
6. 대파·청양고추로 마무리합니다.
갈치구이
- 갈치에 소금을 뿌려 10분 재웁니다.
- 팬을 강불로 달궈 기름 없이 굽습니다.
- 한 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 굽습니다.
- 레몬즙을 뿌려 드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은갈치와 먹갈치는 다른 생선인가요?
아닙니다. 똑같은 갈치이고 어획 방식 때문에 색이 달라진 것입니다. 제주에서 채낚기로 낚으면 은빛이 남아 은갈치, 목포에서 그물로 잡으면 비늘과 함께 은빛 색소인 구아닌이 벗겨져 먹갈치가 됩니다.
Q. 먹갈치는 품질이 떨어지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목포 먹갈치는 저장고에서 숙성을 거쳐 맛이 살아난다고 해서 일부러 찾는 사람도 많습니다. 은빛이냐 검은빛이냐보다 얼마나 신선한지가 더 중요합니다.
Q. 갈치는 언제가 제철인가요?
9월부터 11월까지입니다. 가을에 지방 함량이 높아져 기름지고 살이 촉촉해집니다.
Q. 갈치 금어기는 언제인가요?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 달간입니다. 또 항문장 18cm 이하인 어린 갈치는 연중 잡을 수 없습니다.
Q. 신선한 갈치는 어떻게 고르나요?
은빛이 선명하고 눈이 맑은 것을 고르세요. 살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고 배가 터지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