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지나면 김장도 해야지.” 어머니들이 입동이 되면 하시던 말씀입니다. 입동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자, 김장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입동이란?
입동(立冬)은 24절기 중 19번째 절기로 ‘겨울이 시작된다’는 뜻입니다. 양력으로 11월 7일경이며, 태양이 황경 225°에 위치할 때입니다. 2026년 입동은 11월 7일(토)입니다.
입동의 의미
이 시기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고 서리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동물들은 겨울잠 준비를 시작하고, 식물들은 낙엽을 떨어뜨립니다. 농촌에서는 가을 수확이 마무리되고 겨울 준비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입동 풍속
김장 — 입동 전후가 김장 최적기입니다. 기온이 0~5℃를 유지할 때 김치가 가장 맛있게 발효됩니다.
치계미(雉鷄米) — 예전에는 입동에 이웃 간에 닭을 잡아 나눠 먹는 풍속이 있었습니다. 겨울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보양의 의미였습니다.
무장(서리 맞은 김장) — 입동 후 서리를 맞은 배추로 담근 김치가 가장 맛있다고 했습니다. 서리를 맞으면 배추의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입동 시기 날씨와 생활 팁
입동이 지나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갑니다. 서울 기준으로 최저기온이 0℃ 이하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보일러 점검 — 갑자기 추워지면 보일러가 고장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동 전에 미리 점검하세요.
독감 예방접종 — 10~11월이 독감 예방접종 최적기입니다. 입동 전에 맞아두세요.
동파 예방 — 수도관이 얼지 않도록 보온재를 감아두거나 물을 조금씩 틀어두세요.
입동 제철 음식
입동 무렵에 맛있는 식재료들이 한창입니다.
- 굴 — 11월부터 본격 시즌
- 꼬막 — 지금이 제철
- 김장 배추 — 입동 전후 최고 품질
- 유자 — 11~12월 제철
- 귤 — 11월부터 당도 최고
입동 속담
“입동이 지나면 김장도 해야지.” — 입동이 김장 시작 신호임을 의미합니다.
“입동 전에 보리 파종” — 입동 전에 보리를 심어야 이듬해 수확이 가능함을 의미합니다.